'2홈런' 김주찬, "(홍)성흔이 형에게 고맙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5.26 22: 02

"타이밍은 괜찮았는데 빗맞은 타구가 많았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뽑아낸 동시에 1경기 2홈런까지 작렬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리드오프 김주찬(29)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제 결승포를 만드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주찬은 26일 사직 두산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상대 선발 임태훈의 직구를 우월 선제 결승 솔로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10-3으로 승리했고 전날(25일)까지 홈런이 없던 김주찬은 이 홈런 2개로 움츠렸던 어깨를 조금이나마 크게 펼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주찬은 "시즌 초반 타격 타이밍은 괜찮았는데 빗맞은 타구가 많았다. 그래서 오늘(26일) 경기에서는 배트 중심에 맞추려 부단히 노력했다"라며 배트 중심에 맞추는 타격에 집중한 것이 1경기 2홈런의 이유임을 강조했다.
 
뒤이어 그는 "전날 (홍)성흔이 형과 같이 남아 특타를 1시간 좀 넘게 했는데 훈련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성흔이 형이 타격 자세 조언을 많이 해준다"라며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는 말로 선배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 팀은 27일 선발로 각각 조정훈(롯데)과 이현승(두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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