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서 코치님과 노림수 작전이 주효"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5.26 22: 15

'3점 홈런 사나이'라 불러주오.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20)이 시즌 5호 홈런을 또 다시 3점포로 장식하며 팀이 2연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오지환은 26일 KIA전에서도 1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에이스' 윤석민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가운데 낮게 꺾여 몸쪽으로 들어오던 138km 슬라이더를 손목으로 감아 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3점포를 날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날 오지환은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아다녔다.

경기 후 오지환은 "팀이 이겨서 기쁘다"는 인사말과 함께 "상대팀 에이스를 일찍 내려서 분위기가 우리 팀 쪽으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린 것에 대해서는 "홈런은 서용빈 코치와 타석에 들어 섰을 때 노림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한 것이 도움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게임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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