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국민 MC’ 유재석이 이상형이라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김연아는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어떡하죠?”란 고민을 가지고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섭외 일년 만에 겨우 출연했다”며 김연아의 출연에 어쩔 줄 몰라하던 강호동은 “‘무한도전’에 두 번 이나 나갈 동안 ‘무릎팍도사’에는 왜 그렇게 안나왔냐”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재석이 이상형이라 '무한도전'에만 출연한 거냐. 정말 유재석이 이상형이냐”고 물었고, 김연아는 “그게 좀 와전된 부분이 있다”며 “‘무한도전’ 멤버 중에 굳이 이상형을 뽑으라고 해서 뽑았던 것뿐”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김연아는 “당연히 (유재석을)좋아하시만, 이상형까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술 더 떠 강호동은 “세상에 강호동, 유세윤, 올밴 밖에 없다면 누굴 고르겠냐”고 물었고, 김연아는 “굳이 뽑자면, 유세윤”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김연아는 “얼마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세윤의 모습을 본 적 있는데 원숭이 흉내를 내주면 안되냐”고 부탁했고, 유세윤은 망가진 ‘개코원숭이’ 흉내를 내 김연아를 웃겼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7살 때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해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솔직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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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금어장’ 방송캡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