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가 시청률 20% 고지를 넘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신언니' 17회는 전국기준 20.2%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그간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 시청률이 20% 벽 앞에서 번번이 좌절하고 말았던 '신언니'는 종영을 단 3회 앞둔 상황에 드디어 20%를 돌파하며 뒷심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은 지난 주 SBS '검사 프린세스'와 MBC '개인의 취향'이 나란히 종영하고 SBS의 기대작 '나쁜 남자'가 첫 선을 보인 날이라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 터. '나쁜 남자'(11.7%) 역시 선전했지만 '신언니'의 막판 뒷심은 거셌다.
이날 '신언니'에서는 주인공 은조(문근영 분)과 기훈(천정명 분)의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설 것을 예고했다. 가슴 저미는 포옹과 기훈의 부름에 '미쳤다'는 독백을 하면서도 이끌려가는 은조의 심경 변화가 애타던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 효선(서우 분)은 엄마 강숙(이미숙 분)을 향한 그리움과 사무치는 정을 느끼며 앞으로의 관계 변화를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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