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산드라 블록 애칭)가 돌아온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매거진은 27일(한국시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46)이 결별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깜짝 보도했다.
블록 측 대변인은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블록이 오는 6월 6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2010 엠티비 무비 어워드(MTV Movie Awards, 이하 MMA)’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약 2개월 만에 첫 공식 나들이에 나서는 셈이다. 여배우로서는 처음으로 해당 시상식의 수상을 공식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블록은 지난 3월 신작영화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러나 남편 제시 제임스가 ‘문신 모델’ 미쉘 맥기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모든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두문불출했다.
결국 지난 4월에는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해 제임스와의 5년 간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이와 더불어 그녀는 루이스라는 이름의 생후 3개월 된 흑인 남자 아이를 입양했다는 새로운 사실도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블록-제임스 부부는 4년 전 입양 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며 지난 1월 아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에 공개하기로 결정해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올해 MMA는 가수 비가 한국인 최초로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그는 브래트 피트, 덴젤 워싱턴, 맷 데이먼, 탐 크루즈 등 쟁쟁한 할리우드 특급 스타들과 함께 ‘MMA’의 ‘최고의 터프 스타(Biggest Badass Star)’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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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