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언니' 문근영과 '나쁜 남자' 김남길이 시청률 성적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가 전국기준 20.2%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첫 회를 내보낸 SBS '나쁜 남자'는 11.7%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물론 두 작품 간의 시청률 격차는 꽤 크지만 '신언니'가 방송 후 최초로 20%를 돌파한 가운데 후발주자로 나선 '나쁜 남자' 입장에서도 선전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언니'가 종영을 향해 막판 전개를 시작하면서 뒷심을 발휘하는 와중에도 첫 회에서 11%대 시청률을 올리며 향후 수목극 판도의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

그러나 아직 단언하긴 이르다. '신언니'가 막판 괴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을지, '나쁜 남자'가 어떤 매력을 꺼내보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신언니'와 '나쁜 남자'는 각각 유종의 미와 탄탄한 출발을 목표로 내주까지 팽팽한 시청률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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