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먹어서도 치료한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5.27 08: 44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자 자존심인 머리카락. 그러나 갱년기 여성에게 찾아오는 탈모현상은 심한 경우 우울증에 이르기도 한다. 더군다나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쉽게 치료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탈모를 예방하고 튼튼한 머리카락을 만들어주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검은콩은 대표적인 탈모예방음식이다. 검은콩은 모발형성과 두피의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검은콩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비타민, 칼슘,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검정콩에 함유된 비타민 E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과 대사를 돕고 모발성장에 필수성분인 시스테인 성분이 함유되어있어서 탈모를 방지해주고 발모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계란도 건강한 모발을 지켜주는 음식이다. 계란은 익히 잘 알려진 완전식품.  비오틴(비타민 H)이 포함되어 있는데 비오틴은 지방과 단백질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이는 건선, 탈모증, 비듬, 지루성 피부염 등의 치료를 도와주며 단단한 손톱 및 건강한 모발의 유지를 도와준다.
 
석류에는 여성호르몬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여성건강에 좋다. 특히 석류에 포함된 천연 에스트로겐은 여성호르몬과 아주 흡사하다고 한다. 석류를 많이 먹으면 탈모를 일으키는 데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하여 탈모의 진행을 늦춰주고 탈모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여성호르몬에는 콜라겐의 합성을 돕는 작용이 있어 탈모나 백발도 어느 정도는 예방해 준다.
탈모가 이미 시작되었다면 고주파나 먹는 약, 바르는 약 등의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태전약품에서 판매하는 ‘드로젠 정’은 먹는 탈모증 치료제로 양약과 생약성분이 혼합되어 여성형 탈모(비강성 탈모)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발모 촉진 성분은 두피의 말초혈관에 작용하여 혈행을 개선시켜 주고 발모를 촉진시킨다.
또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여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머리를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탈모제와 비교했을 때 여성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원형 탈모증, 비강성 탈모증 등의 여성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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