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똑같네... 멜 깁슨 "불법 다운로드와 전쟁"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5.27 08: 53

흥행 감독에서 8년만에 다시 배우로 돌아온 할리우드 톱스타 멜 깁슨이 불법 다운로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은 '엣지 오브 다크니스' 측은 6월초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불법 다운로드를 상대로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엣지 오브 다크니스'는 지난 1월 미국 개봉 당시 현지 언론의 호평과 함께 흥행 성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영화로 국내 개봉이 확정되면서 서둘러 영화를 보기 위한 관객들의 불법 다운로드의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다.
'엣지 오브 다크니스'의 불법 다운로드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국내 수입사인 ㈜데이지엔터테인먼트는 27일 적극적인 단속과 법적 대응을 밝혔다. 데이지 측은 P2P 사이트는 물론 개인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불법 파일을 빠짐없이 단속중이며, 유포자를 색출해 법적 대응까지 불사할 방침이다.

데이지엔터의 한 관계자는 “매니아층이 두터운 멜 깁슨의 컴백작인데다 남성 관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엣지 오브 다크니스'의 경우 불법 다운로드의 폐해를 겪을 위험이 더 크다”며 네티즌들의 잘못된 영화 사랑을 꼬집었다.
'엣지 오브 다크니스'는 딸을 잃은 아버지의 강렬하고도 슬픈 복수를 다룬 이야기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멜 깁슨은 “오랜만에 다시 배우 일을 시작했는데, 이 작품이 내 앞에 놓여 있었다. 정말 흥미로운 스토리였다”고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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