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위험한 태클에 엄벌로 대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5.27 11: 14

국제축구연맹(FIFA)가 남아공월드컵에서 위험한 태클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FIFA 의료팀 미셀 듀그 팀장은 27일(한국시간) 서벨기에 메디컬센터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뛰는 심판들에게 선수 경력을 위협할 수 있는 뼈로 가격하는 태클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듀그 팀장은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심판들을 상대로 교육하고 경고를 줄 것이며 사례들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듀그 팀장은 올 시즌 들어 좋지 않은 파울 사례가 담긴 DVD를 만들어 각국 협회에 보급, 폭력적인 플레이에 대한 근절에 누구보다 앞서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자주 보였던 팔꿈치를 이용해 얼굴을 가격하는 행위 등이 엄단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볼을 향하지 않고 발과 정강이 사이를 가격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듀그 팀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첫 번째 의사는 심판이라는 것이 나의 중요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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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24일 한일전서 기성용이 일본 엔도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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