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인기 잇는다...'뱀파이어 다이어리' 안방 상륙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27 11: 30

뱀파이어 로맨스 영화 ‘트와일라잇’의 TV버전이 국내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은 오는 6월 2일 뱀파이어의 로맨스를 담은 TV시리즈 ‘뱀파이어 다이어리’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뱀파이어 다이어리’는 지난 1991년 발표된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 L.J. 스미스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뉴욕 외곽도시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뱀파이어 형제와 인간 소녀의 로맨스를 담았다. 지난해 9월 미국 지상파 채널 CW에서 첫 전파를 탔고 CW 채널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0 피플 초이스 어워드’에서는 최고의 신작 TV드라마로 선정돼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현재 촬영 중에 있다.
 
내용은 이러하다. 뱀파이어 형제 데이먼(이안 소머헐더)과 스테판(폴 웨슬리)은 오래 전 한 미모의 여인 캐서린을 사랑했으나, 그녀는 형제를 농락하고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100여년 후 동생 스테판은 그 여인과 꼭 닮은 인간 소녀 엘레나(니나 도브레브)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착한 뱀파이어인 동생과는 달리 동생이 영원히 불행해지는 것이 목표인 악한 뱀파이어 형 데이먼이 등장하면서 이들 세 사람은 미묘한 삼각관계에 빠지게 된다. 이들 세 명을 둘러싼 비밀, 오해와 갈등, 아름다운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뱀파이어 형제의 등장 이후 마을에서 벌어지는 괴기한 사건, 그로 인해 전개되는 마을 내부의 갈등, 엘레나의 절친 보니 가문의 숨겨진 비밀 등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펼쳐지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감각적인 CG와 음침하면서도 몽환적인 영상미도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거친 입자의 영상, 피 냄새를 맡거나 흥분하면 눈 주위 혈관이 두드러지면서 변하는 뱀파이어의 모습, 깃털이 날아다니고 불길이 일어나는 신기한 마법, 고전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150년 전 뉴욕의 풍경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영상 등이 관심을 모은다.
 
온스타일 신종수 편성PD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포함해 최근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소재와 영상, 볼거리를 텔레비전을 통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뱀파이어 다이어리’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2편 연속으로 온스타일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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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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