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명단 발탁' 안지만, "22명에 포함되는게 중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5.27 17: 41

"최종 명단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몸관리 잘 하고 열심히 운동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27)이 27일 발표된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1차 예비 엔트리에 발탁됐다. 안지만은 26일까지 25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1패 1세이브(방어율 3.73)를 거두며 팀내 계투진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안지만은 대표팀 1차 예비 엔트리 발탁 소식을 접한 뒤 "지금껏 국가 대항전은 코나미컵이 유일하다. 솔직히 올 시즌이 끝난 뒤 입대할 각오로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잘 나와 대표팀 욕심도 생겼다"며 "22명에 포함되는게 중요하다. 최종 명단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몸관리 잘 하고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만 잘 하면 된다"고 밝힌 안지만은 "어떻게 따지면 고등학교 3학년이나 다름없다. 올 시즌 성적에 따라 프로 입단 또는 대학 진학 등 진로가 결정된다"며 "대표팀에 발탁된다고 무조건 금메달을 딴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만큼 병역 혜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욱이형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사연은 이렇다. 안지만이 시즌 초반 주춤할때 정현욱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는 뜻. 그는 "현욱이형이 항상 직구가 좋으니까 과감하게 승부하라고 조언한 뒤 자신감을 얻었다"며 "현욱이형이 1차 예비 엔트리 발탁에 도움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선동렬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안지만이 팀내 계투진 가운데 가장 좋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1~2이닝은 괜찮다. 힘도 있고 직구도 140km 후반까지 나온다"고 추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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