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트레, 3⅓이닝 10실점 '불안한 출발'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5.27 19: 57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필 더마트레(29)가 한국야구무대 데뷔전에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더마트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9피안타 3사사구 10실점(10자책)을 기록했다. 23일 새벽 한국에 입국한 더마트레는 시차가 아직 극복되지 않았는지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마트레는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종범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서 4번 최희섭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이어 차일목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 했다.

더마트레는 2회에 내야 땅볼 2개와 포수 파울 플라이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시켜 안정을 취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3안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위기를 잘 넘기는 듯 싶었던 더마트레는 4회에 또다시 집중 안타를 맞았다. 이용규에게 1타점 2루타, 최희섭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허용한 뒤 이재영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사 1,2루에서  물러난 더마트레는 후속 투수 이재영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실점이 추가돼 총 10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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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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