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진 현대의 오늘. 우리나라 또한 세계의 의학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고 있는데, 매 년 늘어나는 의료 관광 외국인들이 그 명성을 뒷받침 해 주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가 의학 강대국으로써 성장하는데 큰 역할이 되어주는 의료 분야가 있다. 바로 한의학이다. 우리나라 한의학 수준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침술이 중국을 따돌리고 국제 표준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우리 한의학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예일 것이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한방 치료는 낯설지만 경이로운 치료법으로 조금씩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례로 부산 아시안게임 선수촌의 경우, 당시 선수촌 한방 치료실에는 연일 외국 선수들이 북적거렸다고 한다. 처음에는 침술요법에 거부감과 공포심을 가졌지만, 그 경이로운 치료 효과에 원더풀~ 어메이징~을 외치던 푸른 눈의 외국인들. 그들은 물리적인 요법 없이 침 하나로 질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무엇보다 운동선수에게 중요한 도핑 테스트에도 자유로운 완벽한 치료법이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 한방 요법의 장점이 치과 치료와 만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임플란트치료를 위해 내원한 회사원 구모씨(31/여)도 한방 요법의 도움을 톡톡히 본 환자였다. 교통사고로 앞니가 부러진 구모씨는 당장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했지만, 시술이 늦어진 케이스였다. 이유는 유독 항생제 약한 구모씨의 체질 때문이었는데. 약을 먹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울렁거리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는 구모씨. 어쩔 수 없이 두통약이라도 먹을 때면 보통 성인 1/2을 아주 조심스럽게 복용할 정도라고 했다. 게다가 마취가 잘 풀리지 않는 체질이라 간단한 수술조차 매우 조심히 진행할 정도였다. 그런 구씨에게 마취와 다양한 약을 복용하며 진행하는 임플란는 결코 쉬운 시술이 아니었다.
하지만 구씨는 한방 요법을 병행하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편안한 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침과 레이저침, 첩부 요법 등을 이용해 통증을 줄이는데 주력했다. 또한 항생제에 약한 체질을 고려해,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천연 한약으로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었다.
“약도 잘 맞지 않고 회복도 늦은 체질이라 지금까지 마음 편히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데, 한방 치료 덕분에 너무 편히 시술받을 수 있었어요. 시술 후 회복에 좋은 한약을 먹었는데, 그 전 보다 훨씬 기운 있고 건강해 진 것 같아 신기할 따름이에요.”
치아 건강과 함께 몸의 건강까지 좋아졌다는 구씨. 이렇게 한방 요법과 병행 할 경우,
환자의 체질에 맞는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어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 : 치과전문의 임지준원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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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따뜻한치과병원 한방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