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한화 중심타선과 KIA 백업타선, 득점력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5.28 07: 25

한화의 중심타선인가, KIA의 백업타선인가.
28일 광주 KIA와 한화의 경기는 상승세에 오른 타선끼리의 대결이 흥미롭다. 한화는 김태완 최진행 송광민으로 이어지는 KCS 타선의 뜨거운 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KIA는 기회를 잡은 백업선수들의 활약이 관건이다. 타선의 힘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다. 
서재응은 지난 5월6일 광주 한화전에 등판해 6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낚았다. 그러나 지난 20일 군산 롯데전에서는 부진했다. 5⅓이닝동안 6안타 2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 행진에 제동이 걸린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리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다시 안정된 피칭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되는 경기이다.

유원상은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당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해 슬럼프에 빠졌다. 10경기에서 2승4패 방어율 4.47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했으나 1패를 당했고 방어율 6.75에 이르렀다. 작년까지 이어온 KIA에 대한 강점이 사라졌다. 이번 KIA를 상대로 삼세번 등판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한화의 타선이 관건이다. 한화는 12연패 이후 12승4패의 상승세에 올라있다. 마운드도 좋아졌지만 집단슬럼프에 빠진 타선이 완전히 살아났다.  홈런까지 곁들인 소나기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김태완 최진행 송광민의 중심타선의 폭발력에 달려있다. 다만 송광민이 최근 3경기에서 부진한게 걸리는 대목이다. 서재응이 이들을 제압하지 못한다면 힘든 경기를 펼칠 것이다.
KIA 타선은 다소 기복이 있다는 점에서 유원상을 상대로 3경기연속 공략에 성공할 지 관심이다. KIA 타선의 열쇠는 기회를 잡은 백업선수들에 달려 있다. 차일목, 이영수, 박기남, 최용규 등이 타선에 힘을 불어넣어준다면 득점력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이용규와 이종범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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