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비공개입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구장에서 이틀째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다른 선수들보다 한 시간 반 먼저 캄플구장에 나온 '라이언킹' 이동국(31, 전북)은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코치와 마이클 쿠이퍼스 물리치료사 및 최주영 재활트레이너 팀장 등 의료진 그리고 김세윤 비디오 분석관과 함께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전날 허정무 감독의 기자회견 후 남아공월드컵 본선 1차전인 그리스전에 뛸 수 없다는 보도가 나왔던 탓인지 이동국의 개인 훈련은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동국의 훈련을 주관한 베르하이옌 코치는 축구협회 직원을 통해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이동국과 베르하이옌 코치는 운동장 입구의 반대 편으로 가서 볼 터치 훈련과 슈팅훈련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1시간 가량 훈련을 마친 이동국은 뒤늦게 도착한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칭만 한 후 그라운드를 나서 먼저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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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