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지갑 훔친 개그맨 "술 취해서 기억이…"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28 10: 50

방송 출연중인 개그맨이 또다시 절도사건에 휘말려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새벽 안양시 관양동 소재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의 명품지갑과 현금을 훔친 혐의로 개그맨 K씨(24)를 28일 불구속 입건,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양에 거주중인 K씨는 단골술집에서 술집 여주인과 술을 마시다 주인이 자리를 바운 사이 옆 좌석 손님의 시가 250만원짜리 지갑을 가지고 나가 현금 8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경찰에 현금만 꺼내고 지갑은 버렸으며, 만취한 상태라 지갑을 어디에 왜 버렸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범행 직후 가게에 있던 CCTV에 찍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으며, 여주인과 함께 경찰서에 출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K씨는 오늘(28일) 오전 안양지청에 송치됐다.
특히 네티즌들은 개그맨 곽한구의 외제차 절도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번 이런 사건이 터져 더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K씨는 공중파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개그맨으로 현재는 활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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