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사도스키, 카도쿠라 SK 상대로 팀 11연패 탈출시킬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5.28 11: 21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사도스키(26)가 중요한 임무를 띠고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나선다.
사도스키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롯데가 SK전에만 11연패로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사도스키로서는 연패를 끊어야 할 확실한 임무가 생겼다.
올 시즌 9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장, 2승 5패에 4.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사도스키는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들어 4경기에 나와 2승 1패에 2.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1패도 지난 21일 사직 삼성전에서 7이닝 3실점, 팀이 2-3으로 패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
팀 타선도 최근 다시 불을 지폈다. 두산전 3경기에서만 26득점을 뽑았다.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득점의 효율성도 부쩍 늘었다.
상대 SK가 주춤하고 있는 것도 기회로 볼 수 있다. SK는 삼성전에 싹쓸이 당하면서 선두팀으로서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롯데는 SK가 내세운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에게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카도쿠라(37)는 올 시즌 8승(2패)을 거두면서 KIA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2.48로 한화 류현진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카도쿠라는 롯데전에서 좋지 않다. 올 시즌 첫 롯데전이지만 작년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에 8.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작년 첫 대결이었던 4월 23일에는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월 5일 사직에서 가진 두 번째 등판에서는 2⅔이닝 동안 3실점한 채 패전을 떠안았다. 7월 19일에는 중간투수로 나와 ⅓이닝 동안 5실점해 혼이 났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다. SK가 롯데를 상대로 12연승을 달릴지 아니면 롯데가 SK에 시즌 첫 4연패를 안길지 관심이 문학구장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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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도스키-카도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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