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가 공익근무요원 대체복무를 마치고 28일 소집해제 됐다.
이루는 28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청에서 대체 복무를 마쳤다. 이루의 소집해제를 축하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 태진아도 함께 자리했다.
흰색티, 청바지를 입고 비니를 쓰고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루는 "소집해제를 한다는 것이 실감이 안났다. 2년 동안 쉬면서 잊혀지지 않았을까 했는데 이렇게 찾아와줘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구청 직원들이 함께 소집해제를 축하해준 것에 대해 "그동안 다들 굉장히 잘해주셨다. 연예인이라고 특별한 시선으로 봐 준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소집해제라고 나와 주신게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루는 몸도 상당히 좋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살이 쪘다. 살이 찌니까 몸이 좋아진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 같다. 2년을 쉬니까 나를 놓게 되더라. 그러니까 살이 좀 찐 것 같다"고 전했다.
이루는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좀 자고 싶다. 빠른 시일내에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루는 대체복무 기간이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성격이 급하고 참을 성이 없었는데 지금은 인내심도 좀 생기고 참을성도 많아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루는 올 7월초께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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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40@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