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가 공익근무요원 대체복무를 마치고 28일 소집해제 됐다.
이루는 28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청에서 대체 복무를 마쳤다. 이루의 소집해제를 축하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 태진아도 함께 자리했다.
흰색티, 청바지를 입고 비니를 쓰고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루는 "소집해제를 한다는 것이 실감이 안났다. 2년 동안 쉬면서 잊혀지지 않았을까 했는데 이렇게 찾아와줘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루는 아버지에도 인사도 전했다. 그는 "2년동안 날 대신해 가족들을 위해 고생을 했는데 이제는 나도 보탬이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잘해보자!"고 인사를 했다. 이에 아버지 태진아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또 이루는 복귀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부담감이 당연히 많았다. 요즘 TV를 보면 다들 실력들이 출중하더라. 좋은 노래들도 많고. 나도 더 열심히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에서 온 팬들은 이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이루는 지난 2008년 5월 1일에 입소, 그동안 종로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해왔다. 그는 7월께 새 앨범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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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