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2년여의 군복무 기간이 내게 남긴 것은..."[일문일답]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5.28 11: 29

가수 이루가 공익근무요원 대체복무를 마치고 28일 소집해제 됐다.
이루는 28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청에서 대체 복무를 마쳤다. 이루의 소집해제를 축하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 태진아도 함께 자리했다.
흰색티, 청바지를 입고 비니를 쓰고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루는 입대 전보다 훨씬 건강해진 모습이었다. 건강하게 소집해제를 한 아들을 보며 태진아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일본에서 온 팬들은 일찍부터 종로구청에 도착해 이루를 기다렸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이루는 지난 2008년 5월 1일에 입소, 그동안 종로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해왔다. 그는 7월께 새 앨범을 발매한다.
-소집해제를 한 기분이 어떤가
소집해제를 한다는 것이 실감이 안났다. 2년 동안 쉬면서 잊혀지지 않았을까 했는데 이렇게 찾아와줘 감사하다.
-구청 직원들도 함께 나와 축하를 해주고 있는데
그동안 다들 굉장히 잘해주셨다. 연예인이라고 특별한 시선으로 봐 준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소집해제라고 나와 주신게 신기하다.
-몸이 상당히 좋아졌다
살이 쪘다. 살이 찌니까 몸이 좋아진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 같다. 2년을 쉬니까 나를 놓게 되더라. 그러니까 살이 좀 찐 것 같다.
-오늘 계획은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좀 자고 싶다. 빠른 시일내에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체복무 기간 동안 달라진 것이 있나
대체복무 기간이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됐다. 앞으로의 인생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성격이 급하고 참을 성이 없었는데 지금은 인내심도 좀 생기고 참을성도 많아진 것 같다.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습관이 생겼는데 몸에도 좋은 것 같다.
 
-좋아하는 걸그룹 있나
누구 한명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걸그룹을 보면 흐뭇하다. 모든 걸그룹들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
-아버지께 한마디
2년동안 날 대신해 가족들을 위해 고생을 했는데 이제는 나도 보탬이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잘해보자!
-복귀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부담감이 당연히 많았다. 요즘 TV를 보면 다들 실력들이 출중하더라. 좋은 노래들도 많고. 나도 더 열심히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아들에게 한마디(태진아)
열심히 군 복무를 해줘서 고맙다.
-이루의 새 앨범 계획은(태진아)
본인이 열심히 작곡도 하며 앨범 작업을 했다. 새 앨범은 7월 초나 중순께 나올 것 같다. 현재 앨범 작업은 60% 정도 완료된 상태다"고 밝혔다.
happy@osen.co.kr
<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