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함께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에 속해 있는 나이지리아의 라르스 라거백 감독이 실망감을 강력히 표시했다.
아프리카 축구전문 사이트 MTN 풋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라거백 감독이 지난 26일 오스트리아의 바텐스에서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경기력에 화를 내고 실망감을 드러냈다"며 "굉장히 힘든 일을 맡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MTN 풋볼은 오군조비 나이지리아축구연맹(NFF) 기술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난 뒤 라거백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얘기했다"며 "경기 직후 선수들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31일 오전 3시반 영국 런던 인근 밀턴 케인스에서 콜롬비아와 무관중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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