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두 차례 전력 피칭 합격점…"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5.28 15: 27

삼성 라이온즈 '특급 마무리' 오승환(28)의 복귀가 임박했다. 허벅지 부상을 입은 뒤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오승환은 26일(50개)과 28일(40개) 두 차례 전력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28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전병호 2군 투수 코치는 "26일 첫 피칭도 좋았지만 오늘은 더 좋아진 것 같다. 무엇보다 일단 통증이 없다는게 중요하다"며 "번트 수비, 베이스 커버 등 순간적인 움직임 또한 괜찮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오는 30일 세 번째 전력 피칭에 나선 뒤 내달 1일부터 KIA 2군과의 경기에 등판,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전 코치는 "워낙 성실한 선수니까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통증이 없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1차 예비 명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그때까지 공이 좋으면 뽑으려고 그런가. 좋은 투수가 훨씬 더 많은데 뽑힌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오승환은 필승 계투진의 활약에 대해 "동료 선수들이 잘 던지니까 기분 좋다. 분위기 좋은데 망치면 안되니까 1군에 가면 잘 해야 한다. 이곳에서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으니까 올라가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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