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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내야수 박기남(28)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는 28일 광주 한화전에 앞서 박기남의 1군 등록을 말소했고 대신 내야수 김형철이 1군에 승격했다. 박기남은 지난 26일 잠실 LG전에 앞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27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기남은 6월7일 이후 1군 승격이 가능하다.

박기남은 이날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검진결과 팔꿈치에 물이 찼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흘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빼고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경과에 따라 1군 복귀 일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기남은 김상현 대신 3루 주전으로 뛰면서 타율 3할2푼3리, 3홈런, 21타점으로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고 안정된 수비와 근성있는 플레이로 팀 공수에 많은 기여를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아쉬운 휴식기를 갖게 됐다.
박기남은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무래도 주전으로 계속 출전하다보니 통증이 생긴 것 같다. 복귀시기는 팔꿈치 상태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 잘 치료하고 1군에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A는 최근 김상현의 왼 무릎 수술 이탈에 이어 나지완의 2군행, 주전포수 김상훈도 종아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되는 등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나마 김상현의 공백을 메워왔던 박기남 마저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공수에 걸쳐 전력 차질이 예상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