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전념' 이동국, 팀훈련 대신 숙소서 개인훈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29 01: 47

[OSEN/머니투데이=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의 재활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구장에서 전지훈련 사흘째 훈련을 치렀다. 오는 30일 벨로루시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상 회복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이동국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전날 동료들에 비해 한 시간 가량 먼저 운동장에 나와 비공개 개인 훈련을 실시했던 이동국은 이날 대표팀 숙소인 야크트호프 호텔에서 가벼운 몸풀기를 실시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동국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전날 슈팅훈련을 비롯해 많은 양의 훈련을 펼친 것으로 판단되어 이동국은 가볍게 몸을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동국의 상태에 대해서 코칭스태프와 의무팀이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호텔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영장에서 걷는 연습을 하면서 재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서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이동국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인지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동국은 코칭스태프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차곡차곡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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