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이동국(31, 전북)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도 관심을 표명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고지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위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주영(AS 모나코)를 비롯해 안정환(다롄), 염기훈(수원), 이동국, 이근호(이와타), 이승렬(FC 서울)은 공격수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라이언킹' 이동국. 국내에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인 에콰도르와 경기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이동국은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이동국에 대해 국제축구연맹도 관심을 보였다. FIFA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동국은 회복을 기대한다'는 요지로 이동국의 향후 행보에 대해 보도했다.
이동국은 오스트리아 전훈 둘째 날 비공개 개인 훈련을 실시했지만 29일에는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코칭 스태프의 의견에 따라 이동국은 오전에 숙소에서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에게 집중되는 관심에 대해 불만스러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물론 이동국에 대해 허정무 감독이 불만을 가진 것은 아니고 안타까운 마음의 발로였다.
이동국과 허정무 감독은 궁합이 좋다. A매치에서만 7골을 터트렸고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15골을 작렬하는 등 최전방 공격수로 소임을 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국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이동국에 대해서는 FIFA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그가 12년 만에 월드컵에 나서될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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