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0km로 달리는 고속용 전기차 나온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5.29 07: 57

AD모터스, 연말 컨셉트카 공개후 시판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저속용 전기차 생산업체인 AD모터스가 시속 120km로 달릴 수 있는 고속용 전기차를 본격 개발한다.
27일 AD모터스(대표 유영선)의 마케팅팀 황은영 팀장은 “순수 전기만을 연료로 사용해 시속 100~120km까지 달릴 수 있는 고속용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AD모터스가 이미 개발을 완료한 시속 60km 이하로 달릴 수 있는 저속용 전기차 ‘체인지(Change)’는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받고있다”며 “빠르면 7월말부터 본격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고속용 전기차에 대한 개발에 심혈을 쏟고 있어 올해 연말쯤에는 고속용 전기차 컨셉트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국내에서의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용 전기차는 납축 배터리를 적용한 저속용 전기차와는 달리 내구성과 폭발성에 강한 리튬-폴리머 계열의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분석된다.
AD모터스는 다음달 1일부터 7월15일까지 고속용 차기 전기차에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등 결과에 따라 차기 모델에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유영선 AD모터스 대표는 “친환경 저속 전기차 ‘체인지(Change)’의 성공적인 런칭에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차기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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