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감독, "한국의 강점은 에너지와 헌신"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5.29 09: 22

"한국의 강점은 에너지와 완전한 헌신이다(South Korea's strength is their energy and total commitment)".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라르스 라거백(62, 스웨덴) 감독이 영국 축구 전문지 월드사커 6월호 '2010 남아공월드컵 스페셜 에디션'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강점으로 활기와 완전한 헌신을 꼽았다.
나이지리아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그리스, 아르헨티나와 함께 B조에 속해 있으며 다음달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더반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라거백 감독은 조별리그 상대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국의 강점은 활기와 완전한 헌신이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라거백 감독은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에 대해 "개개인은 환상적이지만 메시, 테베스, 이과인, 아게로 등이 두렵지는 않다. 2002 월드컵 때 스웨덴을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어떻게 압박할지 알고 있다. 메시는 뛰어나지만 아르헨티나는 FC 바르셀로나가 아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리스에 대해서는 "오토 레하겔 감독을 존경한다. 타이트한 경기를 펼치고 정신력도 지녔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웨덴 대표팀의 남아공행을 견인하지 못해 사임한 바 있는 라거백 감독은 지난 2월 말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경질된 샤이부 아모두 감독의 후임으로 슈퍼 이글스 군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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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르스 라거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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