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바이오닉 화력으로 MSL 결승전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5.29 17: 57

'최종병기' 이영호(18, KT)가 속도전의 진수를 보여주며 폭군의 방패를 뚤어버렸다. 이영호가 MSL 결승전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생애 첫 MSL 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영호는 29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하나대투MSL 2010' 결승전 1세트서 이제동을 상대로 엄청난 다수의 바이오닉 부대로 이제동을 화력에서 압도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트라이애슬론'서 벌어진 1세트서 이영호는 더블 커맨드 이후 이제동의 본진을 살펴보지 못하며 다소 자원을 낭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승부는 한 순간에 결판이 났다. 이제동이 무리하게 테크트리를 확보하는 틈을 놓치지 않은 이영호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바이오닉 부대와 사이언스베슬로 이제동을 앞마당을 깨뜨린 후 본진을 지속적으로 두들기기 시작했다.
여기다가 드롭십으로 3시와 5시를 번갈아 흔들며 이제동의 배후를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이제동은 울트라리스크를 소수 모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업그레이드가 뒤쳐진 탓에 바이오닉 부대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 하나대투증권 MSL 2010 결승전
▲ 이영호(KT 롤스터) 1-0 이제동(화승 오즈)
1세트 이영호(테란, 7시) 승 <트라이애슬론> 이제동(저그,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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