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공격진 모두 잘하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29 18: 47

[OSEN/머니투데이=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공격수들 모두 잘하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본선 상대인 그리스의 아바타인 벨라루스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허정무호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구장에서 전훈 나흘째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AS 모나코)는 현재의 준비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남아공은 아니지만 고지대서 열심히 훈련을 펼치고 있다"면서 "선수는 어떤 경기에 출전하든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한일전서 후반을 소화하며 호흡을 터트렸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면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을 깜짝 놀라게 했던 박주영은 전날에 이어 이날 훈련서도 허벅지에 테이프를 감고 나왔다. 박주영은 "현재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허벅지에 일부러 테이핑을 했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와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박주영은 "그리스와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에 본선서 어떻게 임해야 할지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한일전 보다 더 조직적인 플레이를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무호서 사실상 최전방 주전 공격수로 낙점 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주영은 "공격수 중에 누가 나선다고 해도 좋은 모습을 보일 정도로 모두 잘하고 있다"면서 "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팀들의 색깔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잘 준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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