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박주영 '최전방 파트너' 찾기 골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29 20: 15

[OSEN/머니투데이=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첫 번째 평가전 상대인 벨라루스와 대결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이 최종 엔트리 윤곽 잡기에 나섰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구장에서 전훈 나흘째 훈련을 실시했다. 벨라루스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이날 훈련서 대표팀은 다양한 전술 운용 등으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가벼운 워밍업을 통해 몸을 푼 대표팀은 미니게임을 통해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허정무 감독은 주전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한 박주영(AS 모나코)를 축으로 염기훈(수원)과 이근호(주빌로)를 번갈아 기용하며 벨라루스전을 대비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튼)이 포진한 측면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던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로 기성용(셀틱)과 김정우(광주)를 먼저 내세운 후 후반서는 신형민(포항)을 기용했다.
이날 미니게임서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임 움직임을 지시했다. 특히 세트 플레이 상황서는 반대쪽에 있는 선수들의 움직임까지 일일이 지시하며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확인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인 박주영의 움직임은 대단했다. 프리킥 상황서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기도 했고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는 동료에게 빠른 패스를 연결하며 넓은 시야를 과시했다.
허정무 감독은 벨라루스와 경기에 대해 "그동안 훈련했던 모든 것을을 확인하고 벨라루스와 경기서 윤곽을 잡아낼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부상서 회복 중인 이동국(전북)은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코치와 함께 가벼운 러닝을 실시한 후 슈팅훈련까지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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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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