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적응단계이다".
29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힘겹게 첫 승을 따낸 리만 콜론은 아직도 한국야구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콜론은 5회까지 매회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피칭을 했다. 6안타를 맞았고 몸에 맞는볼 2개 포함 5개의 사사구를 내주었다. 반면 삼진은 2개를 뽑아냈다.
최고 스피드는 150km,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를 섞어 던지면서 여러위기를 넘겼다. 1회 2사만루, 3회 1사1,3루에서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타선도 초반부터 타선이 맹공을 퍼부어 8-1로 승기를 잡자 6회초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한화가 막판 5점을 추격하며 6-8까지 따라붙는통에 덕아웃에서 마음을 졸여야 했다.

경기후 콜론은 "첫 승을 통해 이제 첫 발을 내딛어서 기쁘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 그동안 승을 올리지 못했지만 전체 선수들이 도와주고 배려해주었다. 팀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4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지만 전혀 조급하지 않았다. 배우는 자세로 임했다. 아직 적응단계여서 주로 맞춰잡는 피칭을 하다보니 공이 들쭉 날쭉하는 것 같다"며 컨트롤 불안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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