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기관차' 김대의(36)가 K리그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김대의는 29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포스코컵 2010 A조 2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후반 20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상돈의 추가골을 도와 K리그 통산 40번째 도움을 신고했다.
자연스럽게 김대의는 40-40 클럽(40골 40도움)에 이름을 올리는 경사를 누렸다.

지난 2000년 성남 일화에서 데뷔한 김대의는 강원전을 앞두고 305경기에 출전해 51골 39도움을 기록하면서 40-40 클럽에 단 1도움이 부족했다.
올 시즌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면서 40-40 클럽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지만 성실한 체력 관리로 나이를 잊은 모습을 보이면서 폭주기관차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한편 김대의의 40-40 클럽 가입은 K리그 통산 9번째다. 지난 1998년 고정운이 첫 테이프를 끊은 가운데 수원에서는 데니스가 2003년 40-40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 K리그 40-40 클럽
1. 고정운(포항) : 1998년 9월 5일 231경기 55골 48도움
2. 김현석(울산) : 1998년 10월 10일 371경기 110골 54도움
3. 신태용(성남) : 2000년 9월 3일 401경기 99골 68도움
4. 이상윤(부천) : 2001년 4월 29일 293경기 71골 43도움
5. 노상래(대구) : 2003년 4월 27일 246경기 76골 40도움
6. 데니스(수원) : 2003년 8월 27일 261경기 56골 57도움
7. 김도훈(성남) : 2005년 8월 31일 257경기 114골 41도움
8. 우성용(울산) : 2007년 10월 21일 439경기 116골 43도움
9. 김대의(수원) : 2010년 5월 29일 306경기 51골 40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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