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에 한눈팔다 역전패?' 넥센 팬들 투덜투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30 09: 51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유이가 야구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유이는 지난 29일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아버지 김성갑 코치와 함께 시구시타를 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도로 사정을 이유로 지각하면서 시구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이에 유이는 2회 말 그라운드에 자리해 야구팬들에게 사과 인사를 전했고, 4회 초에는 넥센 응원단상에서 깜짝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넥센 팬들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및 야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넥센 홈페이지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한 팬은 “(유이가) 시구시간도 늦게 와서 관중석에서 대기한답시고 (앉아 있어서) 뒤에서는 야구도 안보이고 짜증만 엄청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팬은 “김상수 선수가 잘 던지고 있을 때 경기장에 유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뭐라고 하더라. 그 후로부터 김상수 선수 계속 실점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넥센이 LG에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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