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직접 머리카락 자르며 '오열'…복수女 변신 예고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30 10: 03

배우 명세빈이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며, 오열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명세빈은 SBS 일일드라마 ‘세자매’(극본 최윤정, 연출 윤류해)에서 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명세빈은 극중 남편에게 헌신적인 현모양처였으나 남편의 외도를 눈치 채곤 180도 변신하게 된다.
그동안 은영은 남편 영호(김영재)가 대학 때 만난 첫사랑이자 현재 회사 CEO인 미란(임지은)을 만나고 있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 더구나 은영은 호텔에서 살고 있는 미란을 언니처럼 따르며 음식을 나르기도 했고, 호텔에서 허드렛일도 마다않으며 씩씩하게 살아왔다.

그러다 지난 28일 방송분에 이르러 은영은 우연히 호텔에서 미란과 만나는 영호를 발견하는 충격을 받게됐다. 이에 오는 31일 방송분에서 은영은 남편의 외도에 대해 오열하면서 머리카락을 자르게 되는 것.
명세빈은 지난 22일 새벽에 전개된 스튜디오 촬영에서 직접 가위를 들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당시 대본에는 머리카락이 삐뚤하게 잘려있는 걸로 되어있었는데, 명세빈이 머리카락을 너무 가지런하게 잘라 헤어디자이너가 극에 맞게 머리를 매만져주기도 했다는 후문.
특히,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며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몇 번이고 울분을 토해 윤류해 PD를 포함한 스태프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조연출 안길호 PD는 “그동안 은영은 드라마에서 천사나 다름없는 캐릭터였는데, 이번에 머리를 자르면서 심경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더불어 극에도  더한 긴장감을 안길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CF 속 명세빈의 빡빡머리를 많이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톱스타답게 심금을 울리는 오열연기를 펼쳐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은영과 영호, 미란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한자리수 시청률에서 10%대까지 오르는 등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세자매’를 통해 브라운관에 3년 만에 복귀한 명세빈 역시 연기호평뿐만 아니라 CF 출연 제의도 잇따르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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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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