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운 결승골' 부산, 인천에 1-0...컵대회 2연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5.30 16: 55

부산 아이파크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컵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부산은 30일 낮 3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포스코컵 C조 2라운드에서 한상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승점 6점을 확보해 포항 스틸러스(1승 1무 승점 4)를 제치고 C조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인천은 1승 1패로 8강 진출에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됐다.

대전과 컵대회 첫 경기에서 보여준 부산의 저력은 우연이 아니었다. 당시 4-1 대승을 거두면서 공격력에 대한 재평가를 받게 된 부산은 인천전에서도 특유의 수비에 이은 역습을 선보였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인천을 압박한 부산은 전반 브루노에게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전반을 무사히 넘겼다.
부산이 기회를 잡은 것은 후반전.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한상운이 해결사로 나섰다. 한상운은 정성훈이 완벽하게 흘려준 볼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당황한 인천은 도화성과 남준재를 잇달아 투입하면서 반격을 꾀했지만 부산의 압박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이승현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부산의 빠른 역습에 위기를 맞고 말았다. 특히 후반 37분 이승현의 발에서 시작된 역습은 인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여기에 부산은 전상욱 골키퍼가 종료 직전 놀라운 선방으로 마지막 위기를 넘기면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29일 전적
▲ 부산
부산 아이파크 1 (0-0 1-0) 0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후 16 한상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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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상운(가운데)=부산 아이파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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