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예림이 ‘아빠’서 ‘친구’ 됐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5.30 18: 03

개그맨 이경규가 ‘예림이 아빠’에서 ‘예림이 친구’가 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고등학교에 간 멤버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그렸다.
이날 공개된 서른일곱 번 째 미션은 ‘남자, 고등학교에 가다’였다. 김태원은 이번 미션을 듣자마자 “나 안해”라고 정색했다.

남학교 배명고와 남녀공학 야탑고를 놓고 멤버들 사이에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비덩’ 이정진과 김성민이 야탑고로 배정되자 남녀공학에 가고 싶다던 멤버들이 “배명고에 가겠다. 보나마나 병풍될 거다”고 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딸 예림의 학교 생활을 알고 싶다며 남녀공학을 희망했던 이경규는 배명고에 배정됐다. 한 반에 멤버 두 명이 배정된 데 반해 그는 혼자 ‘글로벌 리더’ 반에 배정돼 눈길을 끌었다. 조회마저도 영어로 한다는 악명(?) 높은 반이었다.
그는 1교시 한자 시간, 선생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으며 당근과 채찍 속에 지루한 수업을 이어갔다. 지난 주 전학 온 짝꿍 재민 덕분에 생물실을 찾지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고등학생 신분인 만큼 이날 멤버들은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교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리는 비 때문에 더욱 힘든 하루였다. 스쿨버스를 찾느라 허둥지둥 대고, 버스에서 조는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며 학교에 도착했지만 저마다 복장 때문에 선도부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멤버들은 저마다 배정된 학교에 출석해 7교시까지의 빡센 수업 일정을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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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남자의 자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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