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큰'이병규가 경미한 햄스트링 증세로 경기 중 교체됐다.
이병규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선발 고원준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이병규는 1루를 향해 전력으로 뛰다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무리가 온 것을 느꼈다.
이병규는 1루측 덕아웃에 들어와 휴식을 취한 뒤 2회말 우익수로 나갔다. 그러나 1사 후 5번 클락의 타석 때 벤치에 교체 요청을 했다. 손인호는 이병규 대신 우익수로 들어갔다.

LG 홍보팀은 "박용근, 박경수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현재 벤치에서 아이싱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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