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견인' 장원삼, "직구 구속이 잘 나오더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5.30 20: 05

"전광판을 봤는데 어우, 잘 나오더라구요".
한 주 동안 1,2위 팀을 연달아 잡아냈다. 좌완 에이스 장원삼(27. 삼성 라이온즈)이 팀의 공동 2위 도약을 이끌었다.
장원삼은 3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3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5일 SK전에서 선발승을 거머쥔 이후 또다시 무실점 선발승을 거둔 동시에 한 주 동안 1,2위팀을 동시에 잡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장원삼은 "이전 다른 경기보다 조금 더 신경써서 던졌다. 상위권 팀과의 경기인지라"라면서 "이제는 팀이 선두권에 왔으니 자리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장원삼은 최고 146km에 달한 직구를 적극 활용했다. 그에 대해 장원삼은 "전광판을 돌아보니 꽤 잘 나오더라"라며 "직구가 힘있게 날아드는 것 같아 힘껏 던지며 상대 타선에 공격적으로 다가섰다"라는 말로 투구를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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