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성근 감독, “김광현은 80% 정도 돌아왔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5.30 20: 31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이날도 특타훈련에 직접 나섰던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이 2연승을 거두고 웃음을 되찾았다.
SK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홈런 4방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11-4로 완승을 거뒀다. 4연패 후 2연승.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모양새를 갖췄고 안경현, 이호준 등 베테랑들이 가세해 앞으로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상대 선발이 좌완 장원준이어서 타선에 우타자들을 배치했다. 정근우가 돌파구를 잘 열었고 박경완이 4번 몫을 해줬다”고 평했다.

또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김 감독은 “왼팔의 각이 많이 높아졌다. 80% 정도 돌아왔다”며 앞으로 호투를 기대했다.
끝으로 프로야구 1억번째 관중이 나온 것에 김 감독은 “내 예상대로 인천 문학구장에서 나왔다. 1982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팬들의 성원으로 프로야구 건재했다. 앞으로 2억, 3억 관중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호수비와 호타로 팀승리에 기여한 톱타자 정근우는 “특타보다는 자신있게 타격에 임한 것이 좋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어이없게 아웃된 것은 불만”이라면서 “더 많이 뛰어 팀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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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근 감독이 이날 선발 등판, 5.2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김광현을 축하하고 있다. /인천=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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