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에 목동 구장은 '이틀 연속 매진, 이틀 연속 연장전'이 벌어졌다. 전날 11회 연장에서 승리한 LG가 또 다시 넥센에 연장 11회 박병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후 LG 박종훈 감독은 "김광삼이 정말 잘 던졌고,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이런 모습들을 계속 유지하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틀 연속 아쉬운 패배를 당한 넥센 김시진 감독은 "선발 고원준은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아쉬운 패배를 잊고 다음주부터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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