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더이상 후유증은 없다...월드컵 준비 완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5.30 23: 55

박주영(25, AS 모나코)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선보였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밤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의 쿠프슈타인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루스와 평가전에서 박주영은 전반 이근호와 투톱으로 나서 상대 장신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적극적인 공격과 슈팅 시도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 24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던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상대 수비 진영을 긴장시켰다.

신장 190cm가 넘는 수비수들을 제치고 공을 따내는가 하면, 전반 9분 PA 왼쪽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때 위협적인 슈팅을 날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벨라루스 수비수에 막혀 한국의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던 전반 40분 박주영은 기습적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은 이근호와 교체 투입된 안정환과 투톱으로 나선 후반 역시 수비수 마르티노비치의 끈질긴 커버 플레이에도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후반 16분 신형민 김남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아 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박주영은 비록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후반 28분에 이승렬과 교체될 때까지 경기 내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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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프슈타인(오스트리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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