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월드컵 본선까지는 시간 충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5.31 00: 37

[OSEN/머니투데이=쿠프슈타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유)이 벨라루스전 패배에 아쉬움을 전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밤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의 쿠프슈타인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루스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은 믹스드존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면서 "전지훈련 첫 경기라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벨라루스전 패배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평가전일 뿐만 아니라 월드컵 본선까지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여러 가지 문제들은 훈련으로 보완하면 된다"면서 "모든 경기를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월드컵 본선까지는 시간이 충분하고 보여주지 못한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 다음 경기에서는 우리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허정무호는 오는 6월 4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로 장소를 옮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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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프슈타인(오스트리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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