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쿠프슈타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오늘 가장 아쉬운 것은 (곽)태휘 형의 부상이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47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밤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의 쿠프슈타인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루스(82위)와 평가전에서 후반 7분 세르게이 키슬리악(노보시비르스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청용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45분을 소화했으나 다소 무거운 움직임 속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청용은 "오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선배들이 고지대에서 훈련하면 1주일 정도가 힘들다고 하는데 오늘아 딱 그 정도인 것 같다"고 전체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중앙 수비수인 곽태휘는 전반 31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아웃됐다.
이에 이청용은 "오늘 가장 아쉬운 것은 태휘 형의 부상이다. 다음 경기인 스페인전을 결과를 떠나 부상 선수가 없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허정무 감독은 다음달 1일 최종 엔트리 23인을 발표하며 본선을 앞두고 스페인과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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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프슈타인(오스트리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