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쿠프슈타인(오스트리아), 우충원 기자] "월드컵 본선까지 정신적으로 좋아져야 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47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밤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의 쿠프슈타인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루스(82위)와 평가전에서 후반 7분 세르게이 키슬리악(노보시비르스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차두리는 이 날 우측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다소 무거운 움직임 속에 1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차두리는 "내용과 결과 모두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에 고쳐나갈 수 있다"고 전체적인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차두리는 "월드컵 본선이 중요하다. 선수들 전체가 몸이 무거워 상대 공격수에 시간과 여유를 준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본선에서 쉬운 상대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두리는 "정신적으로 100%로 경기에 임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본선까지 정신적으로 좋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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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프슈타인(오스트리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