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에 석패' 오카다, "더 좋아질 것 확신"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5.31 08: 25

일본 축구 대표팀의 오카다 다케시(54) 감독이 잉글랜드전에서 석패한 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일본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밤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UPC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전반 7분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나고야)가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25분과 37분 툴리오와 나카자와 유지(요코하마)가 연속 자책골을 범해 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과 함께 E조에 속한 일본은 최근 세르비아 2군(0-3)과 라이벌 한국(0-2)에 연패했지만 강호 잉글랜드를 맞아 선전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오카다 감독은 경기 후 AFP 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한국에 패한 후 선수들이 정신력이 결여됐음을 느꼈다. 하지만 잉글랜드를 맞아 비록 막판 실망스러웠지만 이 부분이 증진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덧붙여 오카다 감독은 "우리는 더 나아졌음을 인지해야 한다. 비록 막판 2자책골을 범했지만 플레이가 더 정교해져 기쁘다. 잉글랜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또 오카다 감독은 "우리는 체력적인 면에서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 같았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의 플레이를 위해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긍정의 전망을 내비쳤다. 
일본은 다음달 4일 코트디부아르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14일 카메룬과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