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판타지'에 사로잡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5.31 07: 47

관객들이 '판타지'에 사로잡혔다.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와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페르시아의 왕자'는 주말이었던 29일까지 31일 아침까지 53만 1455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72만 737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990년대 인기 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할리우드의 미다스 손인 프로듀서 제리 브룩하이머와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연출한 마이크 뉴웰 감독 등이 의기투합해 만든 액션 판타지 영화다. 
 
현란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비디오 게임의 고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판타지 모험 블록버스터를 표방한만큼 현란한 액션신 등 이국적인 풍광이 시종일관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북미에서도 뒷심을 발휘했던 '드래곤 길들이기'는 같은 기간 35만 478명, 누적관객수 140만 3214명을 나타내며 '페르시아의 왕자'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용맹한 바이킹과 사나운 드래곤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는 버크섬을 배경으로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의 모험과 드래곤과의 우정을 그린 이 작품은 '감동과 재미가 있는 잘 만든 3D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란 평을 들으며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하녀', '로빈 후드', '내 깡패 같은 애인'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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