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를 본 관객들과 트위터로 직접 소통해 눈길을 끈다.
관객들은 영화 ‘내깡패같은 애인’을 본 이후에 “오늘 영화 잘 보고 왔습니다. 중훈님의 멋진 연기덕분에 영화가 더더욱 살아나는군요. 마지막 장면도 참 기분좋았습니다” “어젯밤에 친구와 ‘내 깡패같은 애인’ 보고 왔답니다. 영화 잘 골랐다고 친구에게 기분 좋은 말도 덕분에 들었구요. 영화보면서 예전보다 더 친근한 느낌이라는 생각 몇번 들었답니다. 트위터 덕분?” “방금 영화 보구 나왔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특히 같이 잔 거 가지고 놀릴 때 쓰러지는 줄 알았어여” 등의 글을 박중훈의 트위터에 직접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중훈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리뷰도 봤습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5월 20일에 개봉한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은 30일부터 31일 오전까지 4만 62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9만 6121명으로 31일(오늘) 50만 관객을 넘어설 예정이다.
영화는 엉뚱한 두 남녀가 반지하 이웃으로 만나 벌어지는 황당 발칙한 '옆방 동거'라는 독특한 만남을 그렸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언발런스한' 두 남녀의 에피소드에서 터져 나오는 유쾌함으로 무장했다.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하고 깡조차도 없는 동네 삼류깡패와 번듯한 회사에 취업하러 서울까지 올라왔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깡만 남은 여자가 '반 지하방'이라는 공통공간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코믹 연기의 제왕' 박중훈이 주연을 맡아, 본래의 전공을 십분 살리며 영화 '가족의 탄생', '차우' 등의 작품을 통해 상업성과 작품성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정유미가 17년 나이 차이를 넘어선 이색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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