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프로덕션, 세관 소재 범아시아 드라마 제작한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5.31 11: 35

드라마제작사 ㈜더체인지(김종학프로덕션)이 경제국경에서 일어나는 밀수,마약,위조상품,외환,자금세탁 등 국제범죄와 이를 둘러싼 다양한 군상 및 국제무대를 누비며 이를 파헤치는 세관직원의 활약상과 희로애락을 소재로, 아시아 주요국(중국, 일본, 한국 등)의 자금과 스태프, 배우들이 대거 참여할 범아시아 드라마 '태리프125'(가제)를 기획하고, 그 제작을 위해 지난 28일 관세청과 MOU를 체결했다.
관세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소재 발굴, 시나리오 개발, 촬영 등을 지원 할 계획이며, 김종학프로덕션은 드라마․영화 소재로 자주 등장하여 시청자에게 익숙한 경찰‧검찰 등 소재와 차별화하면서‘보이지 않는 국경’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범죄를 다룬 다이나믹한 소재의 드라마를 기획‧제작하여 시청자에게 선 보일 계획이다.
이번 MOU는,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우리나라의 기존 범죄․첩보 드라마와 달리, 김종학프로덕션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탄탄한 플롯과 사실적인 줄거리의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개발하기 위해 관세청의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체결하게 된 것으로, 체결식에는 관세청 기획조정관(천홍욱)과 김종학프로덕션 박창식 대표가 참여했다.

드라마 '태리프125'(가제)는 일반인에게 생소하면서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세관과 관세청 관계자들을 주요 직업군으로 하여,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일본․홍콩 세관까지 아우르는‘범아시아 드라마’를 표방하며 제작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방영을 목표로 제작될 이번 드라마는 중국‧일본‧미국 등 주변국 세관직원들과 공조하면서도 배후에서 서로 경쟁하는 국제적 인물들을 중심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며, 실제 경제국경에서 발생한 사건을 재구성하여 밀수‧마약‧자금세탁 등에 동원된 국제 범죄조직과의 불꽃 튀는 두뇌싸움과 추격전을 담은 내용을 비롯,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력과 수사 능력을 갖춘 관세청 수사팀과 야전에서 땀흘리고 몸으로 부딪히며 활동하는 세관 수사직원들의 갈등과 애환을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종학프로덕션의 박창식 대표는 "태리프125(가제)를 기존의 단일 작가 집필 방식이 아닌 집단작가 체제로 운영하고 전문 유명작가의 감수 등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신선한 기획의 드라마로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시청자들이 딱딱하게만 여겼던 관세행정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밀수․위조상품 등의 경제적․사회적 폐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관세행정의 위상을 드라마를 통해 아시아 및 세계 각국에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2011년 아시아의 화제작이 될 드라마 '태리프125'(가제)를 국내외 유명 제작사와 스태프, 배우가 함께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기획 및 캐스팅 중이며, 관세청은 TF팀을 구성하여 향후 제작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issue@osen.co.kr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