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 관절염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의약품 광고에서도 나이가 지긋한 모델은 언제나 무릎을 부여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염 환자가 가장 많지만 관절염이란 관절이 있는 모든 부위에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어깨(견관절), 엉덩이뼈(고관절), 팔꿈치(주관절), 발(족관절)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염을 해결하는 방법은 증상이나 관절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관절의 퇴행이나 손상이 극심하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에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무릎과 엉덩이, 어깨 부위 인공관절은 비교적 관절의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검사나 치료가 어렵지 않고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발목 부위는 잦은 손상에도 불구하고 환부가 작고 미세한 근육과 신경이 많이 분포 하고 있어 약물이나 운동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하거나 발목관절 고정술을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발목 관절 고정술은 병든 관절을 고정시켜주는 방법으로 발목뼈와 정강이뼈를 나사못으로 굳히기 때문에 발목이 고정되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회복 후에도 다리를 절게 되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를 개선하여 ‘발목 인공관절 수술’로 발목의 기능을 복원하고 정상과 가까운 보행이 가능해 졌다. 발목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이나 외상으로 인해 손상된 발목 관절을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물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에는 관절염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2∼3주 정도 경과하면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게다가 움직임이 자유로운 인공관절물의 특성으로 인해 본래 발목이 갖고 있는 기능을 되살려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관리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15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발목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3가지 정도는 체크하는 것이 좋다.
첫째.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가 발목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었는가?
발목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보다 훨씬 드물게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술에 능숙한 전문가도 적은 것이 현실이며 따라서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
둘째. 병원은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가?
발목 부위는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 부위보다 작고 섬세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술을 위해 첨단 시스템 또한 필수다. 본원은 컴퓨터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하여 인공관절 수술 시 정확도를 높였고 최소절개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졌다.
셋째. 수술 후 병원에서 체계적인 재활 치료가 가능한가?
인공관절 수술은 재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원 내에 바로JDI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전문 재활치료사가 최첨단 재활 장비로 체계적인 스포츠 재활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환자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돕고 있다. /바로병원 정진원 원장(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