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커피하우스'는 모험이다"(현장공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5.31 12: 25

밤 9시대 드라마 ‘커피하우스’에 주연을 맡은 배우 강지환이 “이 드라마는 모험이다”고 털어놨다.
강지환은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 프리즘 공단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작가 송재정, 연출 표민수) 현장공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극중 까칠한 소설가 이진수로 분한 강지환은 “실제로 책을 많이 보지는 않는다. 이제 많이 보겠다”며 “대본을 항상 손에 놓지 않은 편인데, 이번에는 대본 이외의 신이나 장면을 감독님과 함께 연구하는데, 그런 과정이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승연 역을 맡은 함은정과 ‘톰과 제리’처럼 앙숙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극중 ‘척이면 착 할 때도 되지 않았나?’라는 대사가 있다. 근데 실제로도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티아라가 드림 콘서트에 나갔는데, 슬쩍 그걸 물어보면 다른 멤버들 이야기나 무대 밖 가수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해준다. 이제 정말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가 된 것 같다(웃음)”고 친분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분에서 시청률이 한자리수를 기록하며 부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실제로 감독님과 처음 작품을 할 때 ‘모험’이란 단어를 생각했다”며 “저도 감독님도 밤 9시대 드라마를 처음 해봤고, 장르 자체가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라고 생각했다. 드라마를 모니터하고 있지만, 스토리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그런 장르에 도전했다는 생각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아공 월드컵 때문에 2주가량 결방을 하는데, 그 전에 좀 더 다른 내용을 보여주면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 후에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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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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